삼성전자 최대 노조,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 노사정 협의 재요구…내년 교섭 의제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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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이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해당 사안을 2027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의 핵심 의제로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회사,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규모 투자에 따른 전환 배치와 근무환경 변화, 처우 개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는 상당수 조합원이 지방 근무와 생활환경 변화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가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조합원들의 불안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문제도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노조는 대규모 반도체 단지 운영을 위해서는 충분한 전력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관련 기반시설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동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노조는 근로시간 단축 정책과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 논의가 동시에 추진되는 상황에서 현장 노동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해 시행된 노동조합법 개정 내용을 근거로 사업 결정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호남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를 내년도 노사 교섭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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