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역대 최대 매출 달성…영업이익은 20% 넘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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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9조2천153억 원, 영업이익 2조8천5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20.8% 감소했다. 순이익도 11.1% 줄었다.
매출 증가에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확대와 환율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2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8만7천661대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 판매도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전체 판매량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감소했다. 국내는 부품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고, 해외 역시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소폭 늘며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수익성이 악화된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 비용 증가,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때문이다. 특히 중동 지역 긴장과 인플레이션 여파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유럽 시장에서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판매 지원 비용도 늘어났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아반떼, 투싼, 제네시스 GV90 등 신차를 잇달아 출시해 판매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는 전기차 아이오닉 3를 선보이며 친환경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신차 출시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연간 실적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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