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이어 목동으로…건설사들 30조 재건축 수주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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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시장의 관심이 압구정에서 목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압구정 주요 재건축 구역의 시공사 윤곽이 드러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목동 재건축 사업 수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 재건축 사업은 총사업비가 약 3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재건축 대상 가구만 2만6000여 가구에 이르며, 사업이 완료되면 약 4만7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거지역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최근 잇따라 홍보관을 열며 조합원 공략에 나서고 있다. DL이앤씨는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을 겨냥한 홍보관을 개관하고 고급 설계와 조망 특화 계획을 선보였다. 목동6단지는 현재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단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대우건설 역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를 앞세운 홍보관을 개관하며 목동 8·11·14단지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회사 측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고급 주거 공간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운 홍보 공간을 이미 운영 중이며, 삼성물산과 GS건설,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도 조만간 목동에 브랜드 홍보관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목동 재건축이 여러 단지에서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건설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 건설사 선호도가 뚜렷했던 일부 재건축 지역과 달리 목동은 상대적으로 경쟁 구도가 열려 있어 각 사가 장기적인 수주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목동 재건축이 향후 서울 서남권 주거지의 가치와 도시 구조를 바꾸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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