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소비복권 시작…전통시장 소비하면 최대 3,000만원 당첨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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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소비복권’ 행사가 시작됐다. 소비자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추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금도 상품권으로 지급돼 지역 상권에서 다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수 활성화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상생소비복권을 운영한다. 올해는 신용카드 사용액을 기준으로 했던 지난해와 달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실적을 응모 기준으로 삼았다.
참여자는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오프라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누적 3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 3만원을 결제하면 응모권 1장이 주어지며, 비수도권에서는 같은 금액에 2장이 지급된다. 1인당 응모권은 최대 30장까지 받을 수 있다.
총당첨금은 17억원이며 당첨자는 5,600명이다. 1등 10명에게 각각 3,000만원, 2등 40명에게 각각 200만원, 3등 850명에게 각각 100만원, 4등 4,700명에게 각각 10만원이 지급된다. 당첨금은 현금이 아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되며, 당첨자는 12월 중 앱을 통해 개별 안내받을 예정이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에서 이벤트 참여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뒤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별도로 영수증을 등록할 필요 없이 누적 결제액에 따라 응모권이 발급된다.
이번 행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된다. 올해 행사에는 제조·유통·서비스업체와 소상공인 등 약 4만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비수도권 소비에 더 많은 응모 기회를 부여해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확산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상생소비복권은 소비자에게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당첨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면 당첨 혜택이 다시 지역 상권의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비수도권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은 수도권에 집중된 소비를 지역으로 분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소상공인에게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내수 부진을 완화하기 위한 단기 소비 진작책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다만 행사 기간에 소비가 늘더라도 평소 지출을 앞당긴 결과에 그친다면 장기적인 경기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따라서 행사 이후에도 소비가 지속되는지, 실제 소상공인 매출과 지역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향후에는 할인과 경품 제공뿐 아니라 지역 상권의 상품 경쟁력과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가 반복해서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생소비복권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소비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어지는지가 정책 효과를 가늠하는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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