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장중 시총 1위 탈환…반도체 호황 기대에 1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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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시가총액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장중 15% 넘게 상승하며 298만7천원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종가는 291만7천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종가 기록에 근접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장 마감을 앞두고 한때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거래 종료 기준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약 2천95조원, SK하이닉스가 약 2천79조원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주가 강세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최근 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도 주가가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국내 반도체 기업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삼성전자 역시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회사가 수십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방침을 밝히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증권가에서는 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메모리 업황 회복이 이어질 경우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들의 실적 개선 흐름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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