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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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며, 목표 상장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회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관련 공시를 진행하고 한국과 미국 금융당국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공모 절차가 시작된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다음 달 6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이후 투자자 반응을 반영해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주관사와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로드쇼)도 실시한다.
이번 ADR 발행 규모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 수준인 최대 1천779만주다. 최근 주가 기준으로는 약 45조원 규모에 해당한다. 다만 실제 발행 물량과 조달 금액은 시장 상황과 투자 수요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조달한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산시설 건설과 청주 첨단 패키징 공장 확충, 생산설비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재원 확보가 주요 목적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넓히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래 반도체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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