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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파산만은 막아달라" 호소…메리츠·MBK 책임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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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3   작성일2026-06-25 18: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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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홈플러스와 노조는 정부와 금융권에 지원을 요청하며 회생을 위한 협조를 촉구했다.


    홈플러스와 일반노조는 공동 성명을 통해 최근 운영자금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추가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생계획 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2천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대주주 측은 일부 자금에 대한 보증 의사를 밝히며 회생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자금 지원 조건을 둘러싸고 메리츠금융과 MBK파트너스 간 입장 차가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 측은 일정 규모의 자금을 이미 준비해 놓았지만 추가 보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MBK 측은 회생 자체가 우선이며 추가 조건 제시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홈플러스가 파산할 경우 임직원과 협력업체, 입점업체, 일반 채권자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수많은 근로자와 소상공인의 생계가 걸려 있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회생법원 역시 관련 이해관계자들에게 이달 말까지 추가 자금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홈플러스는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슈퍼마켓 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등 자구 노력을 이어왔지만, 임금 지급과 거래처 대금 정산, 회생 절차 이행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향후 자금 조달 여부가 홈플러스 회생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회생 절차가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자금 확보에 실패하면 경영 정상화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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