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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속도전…수요 따라 생산시설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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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2   작성일2026-10-09 18: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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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를 처음으로 직접 방문해 신속한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생산시설 건설을 서둘러 공급 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9일 SK하이닉스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일대에 조성될 반도체 산업단지를 찾아 부지와 기반시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6월 호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이 발표된 이후 최 회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클러스터 조성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광주 반도체 생산시설은 경기 용인 클러스터의 약 3분의 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부지와 반도체 수요가 추가로 확보되면 생산시설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 건설과 광주 사업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전력과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 확보는 사업 추진의 주요 과제다. 최 회장은 관련 인프라 구축이 늦어지더라도 공사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면 부지 조성 등 가능한 공사부터 시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만 구체적인 착공 시점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호남권에 새로운 반도체 생산 거점을 마련해 국내 반도체 공급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향후 사업 진행 속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반시설 구축, 부지 조성 일정, 글로벌 반도체 수요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하면 지역 경제와 국내 반도체 산업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공장 건설 과정에서 건설·설비·전력·용수 관련 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생산시설이 가동되면 전문 인력 채용과 협력업체 유치 등 지역 산업 생태계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국가 경제 측면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에 대응할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용인과 광주에서 생산시설 건설을 병행하면 장기적으로 공급 능력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효과는 투자 계획이 얼마나 차질 없이 실행되는지에 달려 있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구체적인 착공 일정과 전력·용수 공급 계획, 실제 투자 규모의 확정 여부다. 반도체 공장은 막대한 자금과 장기간의 건설 과정이 필요한 만큼, 투자 발표만으로 경제적 성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인력 확보와 협력업체 육성, 환경 관리까지 뒷받침된다면 호남권은 새로운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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