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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마켓 열렸지만 ‘종가’는 그대로…거래소, 투자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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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3   작성일2026-09-17 19: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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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식시장에 정규장 종료 이후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이 도입된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종가’의 개념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정규시장이 끝난 뒤 추가 거래가 이뤄지더라도 공식적인 종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정규시장 종료 시점에 결정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공시 담당 부서는 최근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애프터마켓 개설 이후 종가와 관련한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현재 애프터마켓은 정규장 종료 이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따라서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주식 거래가 계속되면서 투자자가 확인하는 가격과 기존에 사용해온 ‘종가’ 사이에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거래소가 강조한 것은 공식적인 종가는 정규시장이 종료되는 시점에 결정된 가격이라는 점이다. 애프터마켓에서 이후 새로운 가격이 형성되더라도 해당 가격이 공식 종가로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일부 증권정보 서비스에서 애프터마켓 거래가 끝난 시점의 가격을 종가처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거래소는 네이버증권과 다음증권 등 일부 시세 조회 서비스에서 애프터마켓 종료 시점의 가격이 종가로 표시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정확한 개별 종목의 일별 종가는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마켓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가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투자자가 주가를 확인하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상장사의 시가총액을 비롯해 각종 상장 및 공시 관련 업무에서 종가가 기준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추가상장 수수료처럼 종가를 바탕으로 계산되는 업무에서도 가격 기준을 잘못 적용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애프터마켓 가격을 종가로 잘못 적용해 업무상 오류가 발생하면 이후 금액을 다시 정산하거나 환급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번 거래소의 안내는 애프터마켓이라는 새로운 거래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 참여자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정규장 가격과 애프터마켓 가격을 구분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주식 앱이나 포털에서 표시되는 가격만 보고 해당 가격을 공식 종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거래 시간과 가격의 성격을 함께 살펴야 한다.


    애프터마켓 활성화로 투자자의 거래 선택권이 확대되는 한편, 기존 시장에서 사용하던 용어와 가격 기준에 대한 이해도 중요해지고 있다.


    애프터마켓의 확대는 정규장 종료 이후에도 투자자가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린다는 점에서 거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기업 관련 뉴스나 해외시장 움직임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거래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규장 가격과 애프터마켓 가격 사이의 차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그리고 투자자가 각 가격의 기준 시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특히 포털이나 증권정보 서비스가 어떤 가격을 ‘종가’로 표시하는지는 투자자의 시장 판단뿐 아니라 기업의 공시·상장 관련 업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으로 애프터마켓 거래가 활성화되면 정규장과 시간외 시장의 가격 형성 과정, 거래량, 유동성 차이에 대한 관심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국내 증시의 거래시간 확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에서 형성되는 가격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증권정보 서비스 역시 가격 기준을 일관되게 표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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