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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성 키운 책임 무겁게 느낀다"…금융당국, 레버리지 상품 규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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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79   작성일2026-07-29 21: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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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논란과 관련해 금융당국 수장들이 국회에서 책임을 인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시장 혼란과 관련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보완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논란이 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특정 종목의 움직임을 몇 배로 확대해 투자 수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하지만 시장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손실 폭 역시 커질 수 있어 고위험 투자 방식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은 우선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1000만원이었던 기본 예탁금은 3000만원으로 올라갈 예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국회에서는 예탁금을 5000만원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일반 투자자의 접근을 제한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전문 투자자 중심으로 상품 이용 범위를 좁히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전문 투자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금융상품 투자 경험과 자산·소득 요건을 갖춘 투자자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현재 고정된 레버리지 배율을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급격한 시장 변동 때 위험 노출을 줄이자는 취지다.


    다만 금융당국은 최근 증시 불안이 레버리지 상품 하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대한 우려,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에 대한 경계감 등 글로벌 요인이 함께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반도체 흐름 변화가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이 고위험 투자 상품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서면서 앞으로 개인 투자자의 투자 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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